국제유가가 미국 경제 침체로 인한 석유수요감소로 미국석유협회(API)의 재고량 증가 발표 전망으로 하락했다. 2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28센트, 1.3% 하락한 21.87달러에 거래됐다. 테러가 있던 지난 달 11일 이후 21%,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3% 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9센트 내린 20.9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160만배럴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이 끝나고 API는 지난 26일까지 미국 원유재고는 88만4,000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WTI는 시간외에서 9달러 추가 하락해 21.78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