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1일 LG그룹의 유통 3사가 통합, 별도법인이 될 경우 LG상사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LG그룹이 편의점 및 대형 슈퍼마켓 운영업체 LG유통과 LG백화점, LG상사의 할인마트 통합, 계열사 여러 곳으로 흩어진 유통관련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노리는 한편 LG상사의 LG마트 해외매각협상 결렬국면을 타개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할인마트 부문이 올 상반기 기준으로 LG상사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작지만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6%로 매우 높아 단기적으로 LG상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LG상사의 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를 보면 주력인 무역부문이 매출 8조8천505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이었다. 또 패션부문이 매출 1천733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이었으며 할인마트부문이 매출 2천968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