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1일 3월 결산법인인 KEC의 지난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배당투자에 유망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KEC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5.4%로 전분기 9.0%에 비해 낮아졌으나 양호한 범위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전년도 성과에 대한 특별상여 40여억원 지급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연간 예상 매출액을 기존 5,794억원에서 5,901억원으로,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3,855원에서 4,1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스몰 시그널 트랜지스터 주문이 당초 예상보다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KEC가 지난해 15%의 현금배당을 했고 올해 역시 배당성향 20% 수준을 계획하고 있어 주당 800원 안팎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현 주가 수준으로 볼 때 배당수익률이 5.35%에 달하기 때문에 배당투자에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