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증권거래소는 내년 6월부터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다우 공업평균 30과 나스닥 100의 선물거래를 시작한다. 3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오사카 증권거래소는 다음달 13일에 이사회를열어 미국 주가지수 선물 상장에 관한 관련규정을 마련하고 12월에는 거래규정을 결정, 증권사와 접속하는 매매 시스템의 정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우공업평균 30과 나스닥 100선물이 미국 이외의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도 오사카 증권거래소가 처음이다. 한편 일본 증권시장에 해외 주식의 금융 파생 상품이상장하는 첫 케이스여서 정착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사카증권거래소는 엔 기준으로 두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최저 투자금액은 현재의 주가 수준에서 다우 공업평균 30이 900만엔 전후, 나스닥 100이 140만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사카증권은 지난해 10월 미국 최대의 금융정보회사인 다우존스와 포괄적 제휴에 합의했으며 최근 전미증권업 협회(NASD)와 나스닥 재팬 시장에 이어 금융 파생상품 부문에서도 협력키로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