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한달 보름여만에 5%대로 올라섰다. 9월 산업생산이 예상외로 호조를 보였고 정부가 내년 상반기 채권금리의 급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으로 채권 매수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30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5.03%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6.61%,BBB-등급도 0.04%포인트 오른 연10.73%로 마감됐다. 채권시장은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이 평균 금리 8%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