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4분기 중 4천1백75억원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30일 3·4분기 중 3조8천5백60억원의 매출에 1천5백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데이콤 지분 매각 손실과 지분법 평가손으로 이같이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2.4%, 21.4% 감소한 규모다. 또 3·4분기 영업이익률은 4%로 전분기(4.6%)보다 소폭 낮아졌다. LG전자는 데이콤 주식의 처분 손실 3천7백50억원과 LG필립스LCD LG필립스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의 실적 악화로 1천8백48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을 입어 경상적자가 5천7백16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12조5천5백55억원의 매출에 7천5백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