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와 KT아이컴은 차세대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빌링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키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동사업의 범위에 '차세대 고객관리 및 빌링시스템'과 '공동데이터 센터'및 관련 '전산 네트웍'구축을 포함하기로 했으며 두 회사 대표가 지정한 '책임 CIO'가 공동사업집행기구를 구성해 모든 활동을 전담키로 했다.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은 서로 나눠 부담키로 했다. 두 회사는 그간 KT그룹차원의 성공적인 3G사업을 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CEO 및 주요 임원 정례협의회를 한달에 한번씩 열고 서로 인력을 지원하는 등 여러 면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7월에는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서"를 맺고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데 뜻을 같이 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차세대 빌링시스템 공동 구축은 물론, 차세대 서비스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합병이전단계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