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림제지는 올 3.4분기 영업이익 1백46억원으로 기록,지난 2분기에 비해 29.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매출은 9백66억원으로 전분기(9백93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외형에 비해 이같이 이익 규모가 늘어난 것은 국제 펄프가격이 크게 떨어진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7백10달러까지 올랐던 톤당 펄프가격은 계속 떨어져 지난달말 현재 4백80달러대로 낮아졌다. 또 지난해 일시적으로 막혔던 중국 수출이 올들어 재개되면서 국내 출혈경쟁이 사라진 것으로 수익성 향상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실적을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43배나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54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86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