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정체상태에 빠졌다. 극심한 거래 부진 속에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금리가 4일째 보합세를 기록했다. 29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주말과 같은 연4.98%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는 전주말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6.57%,BBB-등급 금리도 0.01%포인트 오른 연10.69%로 마감됐다. 이날 있은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서 7천4백억원이 전날 수익률보다 0.09%포인트 높은 연6.10%로 낙찰돼 장기채에 대한 부담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이번 주 연이어 발표될 물가지수와 산업활동동향 등 각종 지표를 확인한 이후로 딜링을 늦추자는 관망세가 짙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