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상장사의 타법인 출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이뤄진 상장기업의 타법인 출자건수는 1백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나 감소했다. 출자금액도 3조7천여억원으로 59% 줄었다. 출자에 나선 상장사수는 전년 동기보다 42% 적은 1백10개에 불과했으며 출자 대상 기업은 1백23개로 지난해(3백98개)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이 신규 투자에 극히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