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지난 26일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KTF와 LG텔레콤에 대해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 박세용 애널리스트는 KTF는 합병의 완료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실적 개선치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실적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KTF의 주가는 단기 급상승으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과 EV/EBITDA가 올해 실적기준으로 SK텔레콤과 대등한 수준이라는 점은 다소 부담이 되지만 향후 주가는 안정적인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그는 또 LG텔레콤에 대해서는 3분기 흑자기조를 완전히 정착시키면서 대표적인실적호전 기업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LG텔레콤은 3분기에 SK텔레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가입자기조를 유지했고 향후 가입자 이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오히려 비대칭규제와 저가 컬러단말기 출시 등으로 추가적인 가입자 확보 가능성이 있어 15%대의 시장점유율은 유지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LG텔레콤의 PER는 6.3배 수준으로 SK텔레콤과 KTF의 16∼17배에 비해 대폭저평가됐고 EV/EBITDA기준으로도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며 향후 주가상승 가능성은높기 때문에 목표가 9천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