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주가상승으로 저가메리트가 상실된 코스닥시장의 개별주들을 대신해서 대형 외국인 선호주외에 코스닥시장의 '신흥강자 10인방'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코스닥의 가격논리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한계에 봉착한데다 9.11테러후 5주간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들이 현 지수대에서적극적 매수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중소형 개별주들의 과열양상으로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현대증권은 KTF,엔씨소프트,휴맥스,국순당 등 외국인 선호종목외에 업종내 선도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종목들이 코스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 '떠오르는 코스닥 신흥강자'로 10종목을 선정했다. 현대증권은 신흥강자 10인방으로 ▲디지털 보안감시장비업체 아이디스 ▲전자화폐기술업체 케이비텍 ▲저장장치 및 시스템구축업체 대인정보 ▲창작 애니메이션업체 대원C&A ▲휴대폰 키패드업체 유일전자 ▲XML솔루션업체 씨오텍 ▲확고한 수익모델을 가진 바이오랜드 ▲LCD수요증가 수혜주 파인디앤씨 ▲정밀계측기업체 창민테크▲잉크젯플로터업체 디지아이를 선정했다. 현대증권은 이들 업체가 해당부문의 선발업체로서 내년도 이후 경기회복시 시장지배력,수익성 등이 크게 호전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10월 장세에서 수익률회복에 실패한 기관들에 유력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업종내 선도적 지위로 인해 전반적 경기불황속에서도 실적이 개선추세에 있고 조정국면에서도 주가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