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체인 웅진식품과 축산물 유통기업인 아이델리 등 일부 식품사들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01040]에서 분사한 단체급식업체 CJ푸드시스템[51500]과 신세계푸드시스템[31440]이 지난 7월 각각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데 이어 내년에는 웅진식품과 아이델리가 등록을 준비중이다. `아침햇살'과 `초록매실' 등 히트 제품으로 지난해 2천700억원의 매출을 올린웅진식품은 올 초부터 테스크 포스팀을 가동하는 등 내년에 코스닥에 등록하기 위해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아이델리는 자체 브랜드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종합유통업체로 변신한 뒤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에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일제당 계열 외식업체인 푸드빌은 2003년 코스닥 등록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역시 제일제당 관계사로 영화 제작 및 배급업체인 CJ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예비심사를 청구한데 이어 물류전문업체인 CJ GLS도 내년중 등록을 계획하는 등 코스닥 등록을 위한 식품사들의 준비작업이 활발하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