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유망주, 금리인하 수혜주, 공공기금투자 관련주 등이 오는 11월 증시의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신증권은 28일 "11월은 공공자금 투입및 장기증권저축 등 신상품 도입 등으로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매수여력이 커져 시장영향력이 큰 주요테마 위주의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한투증권은 또 11월 종합주가지수는 500-580선, 코스닥지수는 60-68선의 박스권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투증권은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국가의 금융 재정 확대정책에 따라 세계적으로 유동성공급이 증가하고 있고 MSCI지수 변경및 동아시아 국가의 급격한 경기위축으로 한국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이에 따라 11월에는 기관및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이 테마를 형성할 것이라고 한투증권은 밝혔다. 예상되는 테마는 배당유망주 금리인하 수혜주 공공기금 투자 관련주 중국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관련주 MSCI지수 변경 관련주 위성방송 수혜주 보안솔루션 관련주 등이다. 배당유망주의 경우 12월결산을 앞두고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유망종목으로는 대한전선 희성전선 청호컴넷 아세아시멘트 등이 꼽혔다. 한투증권은 또 오는 11월6일의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11월8일의 금융통회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증권 LG투자증권 삼성화재 등 금리인하 수혜주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국민연금 6천억원과 소규모통합펀드 6천억원, 장기증권저축 1조여원이 순차적으로 증시에 투입될 전망이어서 현대모비스 대우조선 SK텔레콤 기아자동차 등 연기금이 선호하는 종목도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11월9일부터 카트르에서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대만의 WTO 가입안이 통과될 경우 LG화학 한화석유화학 삼성전기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LG전자 삼성전자 등 디지털 위성 시험방송 시작에 따른 수혜주 신한금융지주 농심 포항제철 등 11월30일부터 적용될 MSCI 변경 수혜주 등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