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욕증시에서 인터넷.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약세를 주도한 가운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24(3.53%)포인트 내린 88.44에 장을 마감했으며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지수도 3.31(2.07%)포인트 빠진 156.89달러에 끝났다. 특히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주요 기술주들 가운데 현저한 약세를 기록, 5영업일째하락을 지속했다. BMC 소프트웨어는 올 2.4분기 손실 규모가 당초 전망치보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전날보다 2.36% 떨어졌으며 지벨은 6.30%,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은 각각 0.58%, 2.65%씩 내린 채 끝났다.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베리사인은 합병관련비용이 줄어들고 매출이 47% 급증하면서 3.4분기의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전날 발표함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는 19.72%나급락했다. 반면 온라인 조사기관인 넷레이팅은 경쟁업체인 주피터 미디어 메트릭스를 7천12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주가는 12%나 뛰어 올랐으며 피합병 대상인 주피터는 무려 125%나 폭등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