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현물상승에 따라 개인과 투신의 매수세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현물과는 달리 외국인 매도가 급증하고,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이 심화되면서 투신 등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하고 있다. 26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후 1시 20분 현재 65.95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66.80을 고점으로 65.30까지 저점을 낮춘 가운데 매매 공방을 보이며 보합권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3,340계약으로 순매도 규모를 급증시킨 반면 개인이 2,390계약, 투신이 1,61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은 40계약으로 순매수를 줄여 향후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미결제약정이 6만3,800계약대로 전날보다 2,560계약이 증가한 상태이며, 거래량은 10만계약을 넘어섰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1.30 안팎까지 백워데이션이 심화, 오전까지 관망세를 보였던 차익거래자들의 움직임이 다소 부산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110억원, 비차익 160억원을 합쳐 270억원에 달하는 반면 매수는 67억원에 그쳐 있다. 종합지수는 외국인 순매수가 열이틀째 계속되는 가운데 544선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관계자는 "외국인 매도가 급증하는 가운데 베이시스 백워데이션이 심화되고 있다"며 "마이너스 1을 넘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매도차익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