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 시장은 내구재주문급감, 실업수당청구건 증가, 주택판매감소 등 제반 경기지표 악화를 극복하고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1~2%대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 이상 솟았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64.18로 전날보다 0.52포인트, 0.82% 올랐다. 지수급등 부담으로 개장초보다 오름폭을 조금 줄인 모습이다. 분기실적을 내놓은 KTF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강원랜드가 상한가로 시작했고 SBS와 새롬기술이 2~3% 오르는 강세다. 스마트카드, 보안, A&D 테마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가까운 매수우위인 반면 기관은 20억원 정도 매도우위다. 전업종이 오르며 440개 이상이 상승하고 하락은 120개 후반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