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최근 낙폭회복이 미진한 업종중 실적주에 관심이 모아지며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국민은행, LG증권, 현대해상 등 우량주 위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중소형 금융주 상승탄력이 업종대표주보다 강한면이 있지만 금융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금융주중 은행과 보험업종에 대해 각각 '비중확대'(Overweight), 증권업종에 대해서는 '중립'(Neutral)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은행업종은 금융완화정책과 저금리기조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점 매수기회를 포착하되 경기 불투명성 등에 따라 투자대상을 국민, 주택, 하나, 한미 등 업종대표주와 우량주에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종의 경우 지난 7월에 저점을 기록한 주식거래대금이 상승추세로 진입, 배당 및 실적개선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대우, 대신, LG, 삼성증권 등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지적했다. 보험업종은 현대해상, 대한재보험, LG화재, 삼성화재 등에 대해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이달 교보자동차보험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교보자동차보험의 시장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므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