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고려화학 웅진닷컴 대한재보험 등 3.4분기 실적 호전 종목들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대부분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타는 경기방어주로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25일 거래소 시장에서 금강고려화학 한국쉘석유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한재보험 웅진닷컴 LG화학(우) LG생활건강(우) 등도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강고려화학 웅진닷컴 대한재보험은 이틀 연속 신고가 경신 행진을 벌였다. 금강고려화학은 리모델링 수요 증가와 자동차용 유리 및 도료 판매 급증으로 3.4분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15% 가량씩 늘어나는 등 실적 호전을 배경으로 3일째 상승세를 탔다. 3천3백원(3.94%) 오른 8만7천원에 마감돼 종가기준으로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3.4분기까지의 순이익(1백73억원)이 작년 동기 보다 1백78%나 늘어난 웅진닷컴도 이날 5% 가량 오르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6천1백8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도 실적호조가 부각되면서 신고가 기록을 바꿨다. 지난 9월말까지 영업이익 1천3백15억원, 순이익 2백62억원을 기록한 대구은행은 장중 2천5백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7% 가량 오른 2천3백35원에 장을 마쳤다. 9월말까지 당기순이익 3백57억원으로 사상 최대 흑자를 낸 부산은행도 3백35원(12.27%) 오른 3천65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3천1백35원까지 급등,신고가 기록을 바꿨다. 대한재보험의 경우 장중 한때 1만8천5백50원까지 치솟아 이틀 연속 신고가 기록을 깨뜨렸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