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 컨소시엄이 25일 상아제약과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산업은행의 반대로 본계약이 부결됐지만 법원 직권으로 본계약 허가를 받아 이날 오후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근화제약 컨소시엄과 채권단은 다음달 9일까지 채무조정 변경안을 가지고 다시 채권단들의 협상을 거쳐 합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말까지 정리회계안과 유상증자를 마무리 짓고 주금납입까지 마칠 계획이다. 만약 다음달 9일까지 산업은행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원의 판결에 맡길 수밖에 없게 된다. 지난 19일 본계약 체결을 위한 분배협상테이블에 전체 정리담보권 303억원 가운데 17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상아제약의 170억원에 대한 100% 채무승계 인정을 요구하고 나타나지 않아 협상이 부결됐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