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崔吉善)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시안코사로 부터 수주한 60t급 컨테이너크레인 4대의 제작을 끝내고 25일 현지로 출항시켰다고 밝혔다. 사우디아아비아의 제다시 이슬라믹항의 남부터미널에 설치될 이 크레인은 최대 하역용량 60t의 세계 최대규모로 슈퍼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파나마운하를 통과할수 있는 선폭 32m이하 규모의 선박보다 큰 규모)의 컨테이너 적재 및 하역작업에 투입된다. 이 컨테이너크레인은 12월께 현장에 도착, 설치에 들어가 내년 2월께 인도할 예정이다. 제다항을 운영하는 시안코사와 DPA컨소시엄은 사우디항만청이 실시한 입찰에서 제다항 남부터미널에 대한 20년간의 운영권을 따냈으며 이번에 제작된 컨테이너의 성능에 만족하고 있어 앞으로 더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