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경기가 이미 바닥을 통과, 지난 3.4분기부터 완만히 회복되고 있어 기조적인 상승세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 임홍빈 애널리스트는 25일 "D램경기는 지난 3.4분기를 고비로 완만히 회복되는 U자형이 예상된다"며 "지난 2.4분기말 공급과잉 상태가 점차 축소되면서 내년 1.4분기말에서 2.4분기중순 사이에 가격저점을 통과해 6월부터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1.4분기 128메가와 256메가 사이의 비트크로스(Bit Cross)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2.4분기 이후 윈도XP의 수요증가로 인해 256메가 D램의 경우 공급량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 애널리스트는 "통신장비, 반도체, PC업체간 대형 M&A 가능성 등 정보통신(IT)업계의 구조조정이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반도체주가는 기존까지의 하락추세가 향후 상방추세로 전환되는 국면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