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진흥)은 최근 회선임대사업자인 파워콤에서 도입하는 도시권통신망(MAN)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MAN(Metropolitan Area Network)은 사무실이나 빌딩 내에서 구성하던 근거리통신망(LAN) 방식을 광역 네트워크 구성에 적용함으로써 고가의 라우터나 광전송장비 없이도 저렴하게 LAN방식의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한다. 파워콤은 5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장비성능시험(BMT)을 거쳐 케이디씨정보통신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올해 말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94억원 규모의 이번 구축사업은 서울 여의도와 을지로, 강남 테헤란밸리 등에 위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대단위 네트워크 건설 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MAN장비 사업에서 우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