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약보합권으로 밀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유지하며 65선에 도전하고 있다. 수요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한 가운데 주요 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지원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11일과 18일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에 앞장서고 있으나 강도는 둔화된 모습이다. 종합지수는 외국인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테러 이전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541.22로 전날보다 0.27포인트, 0.05%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 0.73% 높은 64.56을 가리켰다. 업종별로는 전날 급등을 주도했던 전기전자 업종이 차익매물을 맞아 밀리고 있는 가운데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이 상승세를 이으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삼성전자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시가 총액 상위 5종목이 모두 약세다. 현대차, 기아차,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도가 43억 출회되며 대형주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2억원 유입에 그쳤다. 코스닥에서는 KTF, SBS, 다음, 새롬기술 등이 내림세를 타고 있는 반면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휴맥스 등은 강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