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럽증시는 대형기술주가 약세로 출발했으나 장후반 만회한데다 통신주와 금융주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파리증시와 프랑크푸르트증시가 닷새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독일의 DAX 30 지수는 전날에 비해 1.8%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0.7% 올랐다. 그러나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7% 내린채 장을 마쳤다. 프랑스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이 각가 6.7%와 3.8% 올라 통신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금융주들 가운데서는 프랑스의 보험업체인 AXA 와 독일의 코메르츠방크가 각각 3.5%와 6%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또 취리히 파이낸셜도 5.3% 올랐으며 올들어 주가가 60% 이상 폭락한 ABB도이날 연말까지 부채를 대폭 정리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11%나 급등했다. 반면 영국의 통신사인 로이터는 3.5% 하락했으며 영국의 스카이 브로드캐스팅과 프랑스의 비벤디도 각각 2.8%와 1%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또 영국의 의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3.4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주가가1.3% 하락했으며 경쟁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0.2% 하락했다. 이날 에너지 관련주들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 BP가 3% 하락한 것을 비롯해로열더치페트롤리엄과 셸도 각각 1.8%와 2.4%씩 주가가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