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 올들어 최장 기간인 열흘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외국인은 1,8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 이래 지속적으로 매수 관점을 유지하며 9,83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최근 11주중 최대 규모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면서도 삼성전자를 '편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지난 8월 1일 1,547.1억원 이후 최대인 1,251.9억원 순매수했다. 또 삼성전자1우 96.9억원, 삼성전기 83.8억원, 삼성증권 74억원, 삼성SDI 57억원, 삼성화재 28.6억원 등 삼성그룹주를 대거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아울러 포항제철 113.7억원, 현대차 34억원, 금강고려 27.2억원, LG전자 23.6억원, 웅진닷컴 21.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밖에 국민은행 50.7억원, 주택은행 43.5억원, 대우증권 41억원, 신한지주 34.6억원, 한미은행 32.8억원 등 금융주에 관심을 드러냈다. 반면 SK텔레콤 73.2억원, 한국전력 56.6억원, SK 45.8억원, 삼성중공업 26.8억원, 현대차2우B 18.6억원, LG화재 14.6억원, 한섬 13.5억원, 담배인삼공사 12.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