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거풀스가 지난 3월 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을 M&A(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지분을 함께 인수했던 창투사들이 주가반등 시점을 틈타 지분을 전량 처분하고 손을 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한국아스텐이 타이거풀스와의 합병 후 기업분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공시를 내기 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인 한국타이거풀스 특수관계인인 에이팩스기술투자와 밸류라인벤처가 각각 보유중이었던 13만8천2백40주(지분율 3.07%)와 7만7천7백60주(1.73%) 전량을 지난 16~19일에 걸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팩스기술투자와 밸류라인벤처는 이번 지분정리로 각각 10억원 및 5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