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위 PC 생산업체 컴팩 컴퓨터가 지난 3/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컴팩은 3분기에 수요 감소로 4억9,900만달러, 주당 29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23일 뉴욕 주식시장 장 마감 후 밝혔다. 투자손실을 제외한 손실은 주당 7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6센트보다 확대됐다. 컴팩은 4분기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매출은 작년 3분기 112억달러에서 74억8,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컴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억5,700만달러, 주당 31센트의 흑자를 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