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S&P사가 한국펀드평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펀드평가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한국펀드평가는 23일 "S&P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두 회사가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협력해 공동으로 펀드평가사업을 영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에는 이에 따라 다양한 펀드정보와 분석자료,펀드평가관련 전산시스템을 공유하게 된다. S&P사는 별도의 펀드평가사업부를 두고 있다. 13개국에서 4백여명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모닝스타 리퍼와 함께 세계 3대 펀드평가회사로 꼽히고 있다. 이미 모닝스타와 리퍼가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한 상태여서 이번 전략적 제휴로 세계적인 펀드평가회사가 한국시장에 모두 진출한 셈이 됐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는 "앞으로 펀드평가활동에 S&P의 세계적인 펀드평가기법을 대폭 반영할 예정"이라며 "두 회사간에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펀드에 대한 보다 엄밀하고 공정한 평가를 내려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