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장세는 기관투자가들이 좌우할 것이며 거래소시장 저평가 종목들의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국투자신탁증권이 23일 밝혔다. 황규원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강도가 점차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주식저축 등 신상품 도입으로 기관들의 매수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신권은 19일 현재 8천억원 규모의 주식 매수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국민연금과 국민주식저축, 연기금통합펀드 주식매수자금 2조2천억원정도를 증시에 투입한다고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기관투자가는 코스닥보다 거래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크다"면서 "따라서 기관들이 주식을 순매수할 경우 거래소 종목 위주로 `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관들의 매수예상종목으로 현대차[05380]와 풍산[05810], 한미은행[16830], 국민은행[23130], 기아차[00270], 주택은행[27460], 한진해운[00700], 한국가스공사[36460], 동아제약[00640], LG전선[06260], LG건설[06360]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