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안철수연구소가 3/4분기 매출 50.4억원과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 전기 대비 실적악화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안연구소의 매출액은 전기대비 17.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9.6% 감소했으며 경상이익은 9.5억원으로 60.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실적부진은 경기부진과 함께 기대됐던 정부의 하반기 SW불법복제 단속 불발에 기인한 것이라는 설명. 영업이익율이 24% 수준으로 전기의 39%에 비해 15%P 하락할 것이며 이는 매출액 감소와 맞물려 나모 주식 평가손 2.5억원, 지분평가손실 1.6억원 등의 요인 때문으로 추정됐다. 한편 일본 및 중국시장 진출은 시장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아 그 성공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출액 규모가 올해 10억원 내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적악화와 오는 11월부터 기관투자가의 물량 출회 가능성 등의 주가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11월말경에 발표하는 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 가능성 등을 감안해 시장평균의견과 적정주가 5만8,000원이 유지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