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의 강세소식에 힘입어에너지, 자동차, 기술주를 중심으로 지난주말에 이어 사흘째 강세를 지속했다. 이날 독일의 DAX 30 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1.9%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CAC 40지수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각각 1.8%와 1% 오른채 장을 마쳤다. 이날 에너지주들은 유가가 최근 2년내 최저치에서 다소 회복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내 BP가 3% 오른 것을 비롯해 셸 트랜스포트 앤 트레이딩과 토털피나 엘프도 각각 2.4%와 2.2% 올랐다. 기술주들 가운데서는 노키아가 지난주말 3.4분기 실적호조 발표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이날 3.7% 올랐으며 프랑스의 알카텔과 영국의 마르코니도 각각 3.9%와 11.7%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또 독일의 반도체장비업체인 ASM 인터내셔널도 이날 3.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2.3% 올랐다. 반면 노키아의 경쟁업체인 에릭슨은 이날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밝힌 부정적 전망의 여파로 주가가 1.4% 하락했다. 이날 주요 자동차주들도 강세를 나타내 이날 9월 매출증가를 발표한 프랑스의르노가 5.3%나 주가가 올랐으며 BMW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3.2%와 2.5%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화학주들 가운데서는 프랑스의 특수 화학업체인 로디아의 인수를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스프과 DSM이 각각 1.3%와 3.4%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