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외국인 매도로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22일 SK텔레콤 주가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6,500원, 2.78% 내린 22만7,5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주 금요일 8,700주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4만7,000주 매도 우위를 보였다. 오는 12월 통신서비스 요금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최근 주가 상승을 이용해 한국통신이 보유 지분을 증시에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일부 외국인의 매도를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증시에서 나오고 있다. 양종인 동원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요인인 것은 분명하나 이미 그동안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며 "단기 이익 실현 이상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라고 주장했다. 한편 요금인하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재경부가 물가관리 차원에서 요금 인하를 유도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까지는 요금인하와 관련해 어떠한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