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22일 장기주식저축 상품 도입으로 증시에 유입될 자금 규모는 3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민구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장기주식저축 도입 영향과 투자유망종목'보고서에서 근로자주식저축 가입률 1.5%와 1인당 예상 가입금액 3천만원을 적용할 경우 증시 자금유입 규모는 3조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영업자들의 소득수준과 자금여력 등을 감안할 때 장기주식저축은 지난해 근로자주식저축에 비해 가입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며 1인당 평균 가입금액도근로자주식저축의 1천500만원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장기주식저축을 통해 증시에 유입될 자금 규모는 정부가 예상한 5조-10조원에는 이르지 못하겠지만 3조원 내외는 될 것이며 증시 수요기반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재무안정성을 확보한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으며 수출보다는 내수관련주가, 업종별로는 가스업종의 수혜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