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3분의 1이 분기실적을 공표했으나 그 결과가 전반적인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보통 때 같으면 개별기업들의 실적공시가 동일업종 또는 전체 주가를 움직이는 역할을 했었다. 대신 지난주에는 아프가니스탄 공격 관련 전황과 탄저균 감염사태의 진전상황이 훨씬 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그 바람에 주간 전체로 주가는 3주간의 상승세를 끝내고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인텔이나 IBM과 같은 대형기업들이 시장의 기대를충족시키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올라가지 않았다. 이번주에도 약 160개 기업이 분기실적 공표 및 이번 분기 실적전망을 하게 된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주에도 기업들의 실적공시가 주가를 움직이는 중심역할을 할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여전히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탄저균 테러, 아프간 사태 등이 투자분위기를 결정짓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저균 문제가 얼마나 소비지출을 억제할 것인가가 투자자들의 중요 관심사항이다. 게다가 이번주에 실적공시를 하는 기업들도 신통치 않을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주가는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주 실적공시를 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월요일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M, BC커뮤니케이션스 ▲화요일 AT&T, 아마존 닷 컴, 하니웰, 루슨트 테크놀로지, 엑슨모빌, 컴팩, 다임러 크라이슬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수요일은 듀폰, 이스트먼 코닥, 바이애컴, AMR ▲목요일에는 AIG, 월드컴, JDS유니페이스, 베리사인 등이있다. 25일에는 주간 실업수당신청건수 외에 3.4분기 고용비용지수가 발표된다. 이 지수는 0.9%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날에는 9월 중 내구재 주문통계가 나온다. 내구재 주문은 1%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날 나오는 9월 중 기존주택 판매통계도 연간 기준으로 520만가구로, 신축주택판매는 85만2천가구로 각각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앞서 22일에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되는데 9월에 0.5%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앨런 그린스팬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번주에 미국은행가협회 연례모임을 포함해 세차례 공개석상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나 금리 등에 대한 어떤 시사를 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전망이다. 24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정례 미국경제 현황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내놓는데 지난달 11일의 월드트레이드센터 등에 대한 테러사건으로 인해 그 내용은 어두운것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 떨어져 9,204.11에 금요일 장을 막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 밀린 1,671.31에, S&P500 지수는 1.7% 빠진 1,073.48에마감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