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동결 후 금리급등의 직격탄을 맞았던 채권형 펀드는 지난 주에도 상당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을 찾지 못했다. 주식형펀드는 소폭이나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주(13∼20일) 장기 채권형펀드와 비과세 국공채형 펀드는 각각 평균 마이너스 0.01%씩의 수익률을 나타내 여전히 금리향방에 대한 채권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MMF나 단기 채권형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지만 수익률 상승폭은 미미했다. 우려됐던 MMF(머니마켓펀드) 환매가 일어나지 않아 시장불안이 가중되지 않은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특히 LG투신은 장기 채권형에서 마이너스 0.11%,비과세 국공채형에서 마이너스 0.02%를 기록,상대적으로 성적이 나빴다. 주은투신은 비과세 국공채형에서,동양투신은 비과세 채권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주식시장의 견조한 낙폭만회에 따라 주식형 펀드는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평균 1.52%의 수익률을 낸 주식일반형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주식성장형을 운용하는 투신사 중에서는 제일투신(1.80%)과 동원투신(1.59%)이 같은 유형의 평균 수익률을 초과하는 호성적을 나타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