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한시적 판매가 허용됐던 근로자주식저축의 수익률이 운용사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근로자주식저축의 누적수익률(18일 기준)은 5대 증권사(삼성.대신.현대.LG.대우)가 평균 3.76%로 3대 투신사(대한투신.한국투신.현대투신)의 평균 2.34% 보다 높았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지난해 12월 16일과 19일에 설정해 대신투신운용이 운용한 대신근로자주식A1과 A2가 각각 10.41%, 9.37%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특히 대신증권의 근로자주식저축A1 가입자의 경우 세액공제 5.5%를 감안한 실제수익률은 15.91%에 이른다. 반면 LG증권이 지난해 12월 15일 설정한 근로자주식C1은 증권사중 유일하게 -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신권에서는 현대투신의 상품 3개중 현대근로자전환주식CH1의 수익률이 -0.94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2개는 각각 7.38%, 5.96%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으며 한국투신의 상품 2개는 각각 2.25%, 6.48%의 수익을 올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근로자주식저축과 같은 한시적인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는 상품판매회사와 운용사의 안정성, 수익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