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생화학테러와 기업실적 저조 우려를 딛고 장 후반 상승했다. 그러나 주요 지수는 주간으로는 4주만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19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204.11로 거래를 마감, 전날보다 40.89포인트, 0.45%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73.48로 4.87포인트, 0.46%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8.59포인트, 1.12% 높은 1,671.31을 가리켰다.

이날 주요 지수는 장 내내 1% 안팎 약세에 머물다 오후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존스가 1.5%, S&P 500은 1.7%, 나스닥지수는 1.9% 하락했다.

탄저균이 신문 방송사 등 심리적인 파급이 큰 곳을 중심으로 계속 보내지고 있다. 이날엔 뉴욕에 있는 신문사인 뉴욕 포스트에서 탄저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지상작전에 들어갔다는 소식은 주가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수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며 약 2%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분기 실적을 초과달성했지만 이번 분기 매출 기대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도시바와 독일 인피니온의 메모리반도체 부문 합병 소식에 전날 국내 반도체주가 급등한 것과 달리 뉴욕 반도체주는 소폭 강세에 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5% 올랐다.

반도체 외에 컴퓨터, 하드웨어, 닷컴, 생명공학 등이 올랐고 네트워크, 인터넷, 수송, 항공, 은행, 보험, 증권, 화학 등은 내림세였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등락이 엇비슷한 가운데 14억7,100여만주를 거래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9대 6으로 오르내리며 15억9,000만주가 거래됐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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