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럽증시는 독일의 9월 경제지표 악화와 원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기록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이날 장초반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노키아가 3.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원유가가 신저점을 기록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후반 하락세를 주도했다. 국가별 주요지수는 프랑스의 CAC 40 지수가 전날에 비해 1.7% 하락했으며 영국의 FTSE 100지수와 독일의 DAX 30 지수도 각각 1.9%와 1.6% 내린채 한주를 마감했다. 주요기술주들 가운데서는 노키아가 이날 3.4분기 실적호조 발표에 힘입어 헬싱키증시에서 주가가 5.6% 올랐으나 경쟁업체인 에릭슨과 알카텔은 각각 5.7%와 3.5%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또 영국의 마르코니도 이날 7.9%나 하락했다. 에너지주들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유가가 19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따라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셸 트랜스포트 앤 트레이딩이 4.5% 하락했으며 로열더치셸과 BP도 각각 3.3%와 4.3%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의 토털피나엘프도 이날 주가가 2.9%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