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19일 올 3분기 매출액이 5천5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3% 줄었다고 밝혔다. 또 영업손실은 5천3백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백% 증가했으며 순손실도 1조6천2백억원으로 전분기(1조5천5백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D램 값 약세가 이어지며 매출이 줄었고 재고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손실항목을 영업외비용에 적극 반영하면서 손실규모도 커졌다고 말했다. 3분기 순영업외비용은 1조8백60억원으로 이 가운데 순이자비용이 2천30억원,재고자산평가손실이 2천6백90억원,대손상각비가 5천4백60억원이다. 대손상각비의 경우 해외 현지법인의 미수금 중 단기간내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금액을 대손처리한 것이라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또 순차입금은 8조1천억원으로 전분기(6조5천억원)보다 증가했지만 이 가운데 1조2천7백억원은 지난달 채권단 결의에 따라 해외법인 연체D/A채무를 일반대출로 전환하는 과정에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