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향방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증시는 내년 2.4분기나 돼야 의미있는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그럴 경우 현단계에선 경기방어 내수관련주(농심 제일제당 한통프리텔 현대백화점)저금리수혜주(주택은행 하나은행) 실적호전가치주(현대자동차)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는 종목(삼성전기 대덕전자 삼성SDI 동국제강)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KGI증권에 따르면 지난 1981년 미국은 그해 7월7일 연방은행목표금리를 연19%에서 18%로 처음 낮춘뒤 1982년 11월16일(8.0%)까지 11.0%포인트 인하했고 미국 주가는 처음으로 금리가 인하된지 1년1개월만인 1982년 8월에 바닥을 형성했으며 그뒤 3개월이 지난 1982년 11월부터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의 경우에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한지 1년4개월후에 주가바닥이 형성됐으며 1년8개월이 지나서 상승국면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KGI증권은 이로 미뤄 미국이 금리를 처음으로 인하한지 13-16개월이 지나야 주가바닥이 확인되며 16-20개월이 지나야 본격적인 주가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지난 1월3일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 2.4분기나 돼야 미국주가가 의미있는 회복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