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컨트롤스는 연료압력조절장치와 엔진온도조절기 등 자동차 주요 부품을 생산하면서 내수시장의 80∼90%를 점유하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3백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 늘었고 순이익은 36억원으로 5.9% 증가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4.7% 증가한 7백80억원,경상이익은 10% 증가한 78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차에 대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현대·기아차의 주문이 늘고 있고 올 초부터 일본 NOK사에 솔레노이드밸브를 납품하기 시작하는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한 직수출은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99년 1백39.9%였던 부채비율을 작년 말에는 1백11.3%로 낮췄고 금융비용부담률도 99년 6.8%에서 작년 0.8%로 끌어내리는 등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주당 2백원(액면가 5백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률이 40%에 달했다. 마이애셋은 인지컨트롤스의 올해 실적 개선을 감안해 주당 2백15원의 배당(배당률 43%)을 예상하고 있다. 현 주가 수준과 비교하면 10%에 가까운 배당수익률이 가능한 셈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