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광우병이 발견 된데 이어 인간광우병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으로 광우병 수혜주로 거론되던 하림, 마니커 등이 강세를 보였다. 18일 오후 2시 20분 현재 하림과 마니커 주가는 각각 3.16%와 3.60% 올랐다. 각각 7%~8% 이상 올랐다가 매물이 흘렀다. 이와 함께 대림수산, 동원산업, 동원F&B, 사조산업, 신라수산, 오양수산, 한성기업 등 수산업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박재홍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우병테마는 최근 시장에서 테마가 없을 때나 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움직였다"며 "광우병이 일부 지역에서 한정적으로 나온 것인데다 실제적인 수혜가 있는 것도 아닌 그저 심리적으로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재화 LG 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하림, 마니커 등에 실질적인 매출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