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일본 도시바와 독일 인피니온의 메모리반도체 사업통합과 관련, 세계 D램산업에서 업체수 감소현상은 필연적이라며 향후D램 산업이 3강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삼성증권 임홍빈 애널리스트는 "도시바와 인피니온의 통합은 양사가 현재의 D램 사업환경에서 취할 수 밖에 없는 카드로 보이나 효과는 미지수"라며 "이는 한국업체나 마이크론에 비해 원가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이질적인 두 회사의 협력공조시스템의 정비에 상당기간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합에도 불구하고 D램시장에서의 점유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해 여전히 3위업체로 남기때문에 상위 2개업체에 대한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도시바와 인피니온의 합병체제에 향후 대만업체가 추가 합병되는 형태로 진전될 것"이라고덧붙였다. 이어 임 애널리스트는 "향후 D램 산업은 삼성전자 등 한국업체, 마이크론과 `도시바+인피니온+대만업체'의 3강체제로 재편될 것"이라며 "이는 D램시장의 수급반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