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유성기업이 주가상승 재료 부재가단점이었으나 공장완공으로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해외 직수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등에 따라 장기투자 종목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SK증권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유성기업이 4분기부터 새로 옮긴 아산공장이 정상가동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고 내년부터 감가상각비도 줄어들어 실적이 예년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와 생산능력 확충에 따라 현재 쌍용 체어맨에납품 중인 신제품 배기미니폴더를 현대.기아로 납품하거나 해외로 직수출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성기업이 올해 아산공장 이전 등으로 감가상각비가 작년보다 30억원이상증가해 매출액은 7.9% 증가한 1천60억원에 달하지만 순이익은 48.7% 줄어든 3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전의 부천공장은 인근 주택조합에 매각돼 142억원을 받았으며 잔금 95억원은 조합의 시공사 변경 등 문제가 해결되면 내년까지는 입금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 경우 120억원 상당의 차익을 얻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