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고유리 애널리스트는 18일 윈도XP출시로 국내에서는 새롬기술, 삼보컴퓨터 등이 수혜를 입고 반도체산업도 어느정도 상승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새롬기술[35610]은 인터넷폰 탑재로 수익모델 확보와 브랜드인지도 제고, 미국 자회사 지분법평가손 감소 등의 혜택을 보겠지만 다음[35720]은 윈도XP 메신저 기본 장착으로 메신저부문 전략에 차질이 생겨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윈도XP가 소폭 업그레이드 수준에 불과해 단기적으로 크게 확산되기는 어렵겠지만 일시적으로 PC수출이 늘어나는 계기는 될 수 있다며 삼보컴퓨터[14900]에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윈도XP는 256메가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PC판매량 증가는 미미하더라도메모리 확장수요는 클 것이라며 윈도XP 출시가 D램 경기 바닥탈출의 모멘텀이 되 줄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다우데이타[32190]와 정문정보[33050], 안철수연구소는 관련 매출비중이 작고 소프트윈[49790]은 주 고객이 대규모 기업체인 탓에 일정기간 검증을거치기 전에는 활발한 구매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멀티캡[35910]은 홈쇼핑채널을 통한 윈도XP 탑재 PC마케팅 강화로 판매량이 늘 수 있지만 현주컴퓨터[38960]와 함께 내수위주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