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최근 관망세에서 나와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7일 외국인은 오후 1시 분 현재 닷새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1,03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순매수 규모가 각각 163억원, 425억원임에 비추어 큰 규모. 뉴욕 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인텔, IBM 주요 기업 실적이 우려에 비해 양호하게 집계되면서 비중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금융주와 반도체, 통신 등 기술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자 등 전기전자와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등 통신주에 외국계 창구 주문이 많다. 또 국민은행, 신한지주, 주택은행 등 우량 은행주와 삼성, 현대, 굿모닝 등 증권주 지분율을 높이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