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지난주 미국 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간외에서 상승했다. 1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2.00달러로 전날보다 29센트 하락해 정규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미국석유협회(API)가 지난주 미국 재고량 증가를 발표하자 시간외에서 27센트 상승, 22.2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석유협회(API)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미국 재고량이 700백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00백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API는 원유공급능력이 지난주 92.8%에서 92.3%로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36센트 하락한 21.36달러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