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530선에 바짝 다가섰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38포인트(1.22%)상승한 528.29에 마감됐다. 인텔 IBM등 주요 기술주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가 지속됐다. 외국인들이 6일째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1천3백84억원을 대량 순매수,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10일째 매도우위를 보이며 1천1백8억원을 순매도,대조를 보였으며 개인도 2백9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이 5백11개로 하락종목(2백80개)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업종별로는 강원랜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양현대종금의 급등에 힘입어 종금업종이 8.63% 상승했다. 건설 기계업종은 4%이상,전기전자업종은 2.89%씩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주 상승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3.14% 올라 16만원선을 회복했다. 또 SK텔레콤 한국통신 국민은행 현대차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의 내수진작대책과 순환매 형성에 따른 건설주의 동반 상승도 돋보였다. 삼환까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현대산업개발(14.65%)대림산업(6.54%)동부건설(5.37%)등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또 한국통신과 중국진출을 제휴한 콤텍시스템,공개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신동아화재,화의종결 기대감이 형성된 영진약품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