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1,000억달러 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1,003억7,500만달러로 지난 9월말보다 2억9,100만달러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탁금 상환에 따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달러/원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한 달러 매도개입과 금융권 달러 부족자금 지원 등으로 40억달러까지 고갈됐다가 IMF 구제금융 이래 확충정책에 따라 급증, 지난 9월말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